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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찰6

불교 우화 11 - 한 줌의 소금과 한 바가지의 물 불교 우화 '한 줌의 소금과 한 바가지의 물'을 통해 고통을 줄이는 방법과 마음의 그릇을 키우는 불교적 지혜를 배워보세요. 고통은 크기가 아니라 받아들이는 그릇에 달려 있습니다.스님의 한마디 - “소금의 양은 같다”한 제자가 스님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스님, 저는 너무나 괴롭고 힘듭니다. 이 고통을 없애는 법은 없을까요?”스님은 말없이 제자를 데리고 우물가로 갔습니다.그리고는 한 줌의 소금을 제자에게 건넸습니다.“이 소금을 이 바가지 물에 넣고 마셔보거라.”제자는 소금물을 마시고 얼굴을 찌푸렸습니다.“아주 짜고 마실 수가 없습니다.”스님은 다시 그 소금만큼을 강물에 넣게 했습니다.“이번에는 이 강물에서 물을 떠 마셔보아라.”제자가 강물을 마시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전혀 짜지 않습니다.”스님은 조용.. 2025. 7. 16.
불교 우화 9 - 거울 속의 원숭이 불교 우화 '거울 속의 원숭이'를 통해 마음의 반응을 관찰하고 진정한 자아를 마주하는 방법을 배워보세요. 거울처럼 맑은 마음이 되는 실천법을 소개합니다.거울 앞의 원숭이 - 마음은 무엇을 반영하는가?옛날, 한 마리 원숭이가 처음으로 거울을 마주했습니다.거울 속에 있는 다른 원숭이를 보고 깜짝 놀란 원숭이는, 이를 위협이라 여기고소리를 지르고, 때리고, 도망치고, 다시 달려들었습니다.거울은 아무 말 없이 그저 원숭이의 모든 동작을 따라할 뿐이었습니다.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스님이 말했습니다.“네가 본 것은 네가 만든 것이다.거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화를 낸 것은 네 안의 마음이다.”『유마경』에서 배우는 마음의 작용불교에서는 마음을 '거울'에 비유하는 가르침이 자주 등장합니다.『유마경』에서는 이렇게 말합니.. 2025. 7. 15.
불교 우화 8 - 두 마리 늑대 유명한 우화 '두 마리 늑대'를 불교적으로 해석해보며, 마음속 분노와 자비, 이기심과 사랑 중 어떤 쪽을 기르고 있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할아버지의 이야기 - 두 마리 늑대의 전쟁어느 날, 손자가 조용히 물었습니다.“할아버지, 저는 때때로 너무 화가 나요. 누군가를 미워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그러자 할아버지는 말했습니다.“내 안에는 두 마리 늑대가 싸우고 있단다.하나는 분노, 질투, 탐욕, 교만, 거짓, 원한으로 가득 찬 늑대고,다른 하나는 자비, 사랑, 평화, 친절, 진실, 믿음으로 가득 찬 늑대지.” 손자가 조심스레 물었습니다.“그럼, 누가 이겨요?”할아버지는 대답했죠.“네가 먹이를 주는 쪽이 이긴단다.” 불교적 시각으로 본 ‘두 마리 늑대’이 이야기는 북미 원주민의 유명한 우화로 알려져 .. 2025. 7. 14.
불교 우화 7 - 빈 그릇의 지혜 불교 우화 ‘빈 그릇’을 통해 마음을 비울 때 진정한 지혜와 평온이 찾아온다는 공사상의 가르침을 배워보세요. 비움이 곧 채움이 되는 삶의 지혜를 소개합니다.차를 따르기 전, 먼저 비우십시오한 학자가 부처님의 제자에게 배움을 청하러 왔습니다.그는 자신의 철학과 지식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말했습니다.스님은 조용히 차를 따르기 시작했지요.컵이 가득 찼는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 차를 붓자, 학자가 말했습니다.“멈추십시오! 그릇이 넘치고 있지 않습니까?”스님은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당신의 마음도 그렇습니다.이미 가득 찬 마음에는 새로운 지혜가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반야심경』 속 공(空)의 가르침불교의 핵심 사상 중 하나는 ‘공(空)’, 즉 ‘비어 있음’입니다.『반야심경』은 이렇게 시작합니다.“색즉시공 공즉.. 2025. 7. 13.
불교 우화 4 - 어깨 위의 시체 불교 우화 '어깨 위의 시체'를 통해 과거의 기억과 집착이 현재를 어떻게 가리는지 돌아보세요. 숫타니파타의 가르침과 함께 진정한 나를 찾는 마음 수련의 지혜를 만나보세요.당신은 지금, 무엇을 짊어지고 살고 있습니까?한 수행자가 깊은 산길을 걷고 있었습니다.그는 어깨 위에 시체를 하나 짊어지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를 이상하게 바라보았습니다.“왜 그런 걸 메고 다니십니까?”그는 대답했습니다.“이건 내 과거입니다. 내가 누구였는지 잊지 않기 위해 항상 지고 다닙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체는 썩기 시작했고, 악취가 진동하며 그의 몸도 병들어갔습니다.결국 그는 쓰러지고 말았습니다.이때 부처님이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과거의 흔적은 기억이 아닌, 지혜로 남겨야 한다.죽은 것을 품고 사는 자는, 죽은 삶을 살게 될.. 2025. 7. 10.
불교 우화 1 - 손바닥 위의 세상 불교 우화 '손바닥 위의 세상'을 통해 집착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가리는지 성찰해보세요. 법구경 명언과 함께 마음을 내려놓는 지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작은 손바닥 하나로 가려진 세상어느 날 한 제자가 부처님께 다가와 말했습니다.“세상이 너무 어둡고 답답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부처님은 조용히 제자의 손을 들어 그의 두 눈 위에 얹어주었습니다.“이 손바닥이 네 눈을 가린다면, 너는 이 넓은 세상조차 볼 수 없게 된다.”그리고 덧붙여 말했습니다.“작은 손바닥 하나가 네 눈을 가릴 수 있듯, 너의 작은 집착 하나가 진실을 가리고 있다.” 이 우화는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때로는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거대한 세상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안의 ‘작은’ 집착이나 고정관념일 수 있다..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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